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달 도서관 소장자료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보강해 '지식의 길'과 '실감서재'를 새단장했다.
지난해 공개한 지식의 길 '작가의 노트' 코너는 '메밀꽃 필 무렵' '별 헤는 밤' '소나기' '진달래꽃' 등 한국문학 작품 4편 속 배경을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해 재현한 체험형 콘텐츠다.
작품 소재 기반 다양한 인터랙티브 효과와 프로젝션 매핑 공간을 크게 확대, 관람객이 작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2021년 문을 연 '실감서재'는 고도서와 고지도 콘텐츠가 보강된다. 고도서 '무예도보통지'에는 무기편을 추가해 애니메이션과 음향효과로 과거 선조가 사용한 무기를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고지도 '수선전도'에는 '곤담골' '수진방골' '만리재' '버티고개' 등 15곳을 추가해 서울의 지명 총 30곳의 유래와 변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체험 기반 신기술융합콘텐츠로 감각을 일깨우는 새로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콘텐츠는 10일부터 관람객에 공개되며 '지식의 길' 콘텐츠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한 뒤 볼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