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https://img.etnews.com/photonews/2301/1611598_20230110111923_316_0001.jpg)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K-콘텐츠 분야 예산 총지출 규모를 8442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문체부 전체 예산의 12.5%를 차지하는 수치다.
문체부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세계적 콘텐츠 지식재산(IP)으로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K-콘텐츠 전략적 수출과 K-콘텐츠를 통한 제조·서비스업 수출 확대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음악·게임 분야 신규 사업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제 추진(29억5000만원), 애니메이션 기획개발(30억원), 신기술·IP 활용 온·오프라인 공연 콘텐츠 개발지원(55억원), 현지 기반 활용 해외 진출(45억원), 충남 e스포츠경기장 건립(10억원),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10억원), 장애인 e스포츠대회 개최(5억원) 등을 추진·지원한다.
만화분야 K-벤처기업 육성(15억원), 10억뷰 작가 양성(10억원), 웹툰 산업 채용박람회(10억원),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57억원), 메타버스 콘텐츠 IP 구축 연구개발(33억원), 문화창업기업 기술경쟁력 강화(21억원), 문화기술 전문인력양성(15억원), 한류데이터 기반 맞춤형 해외 심층정보 제공(15억원), 천안 K-컬처 박람회(3억원) 등 신규 사업도 진행한다.
스타트업·벤처 지원도 확대한다. 게임 50억원, 웹툰 33억원, 패션 4억원 등 예산을 투입해 예비창업자·스타트업 참신한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사업화로 연결되도록 기획·개발 단계를 지원한다. 창업초기-도약-해외진출 등 단계별 사업화 자금과 사업모델 혁신 지원 예산 103억원을 편성해 창업하기 좋은 기업환경도 조성한다.
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전문번역·수출전문인력 양성사업(34억원)과 전문가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으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사업(109억원)을 추진한다.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지니스센터 예산을 지난해보다 45억원 증액해 5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해외시장 개척지원 예산은 40억원, 콘텐츠 수출플랫폼 '웰콘' 기능 고도화를 위한 예산은 30억원 늘렸다.
문체부는 콘텐츠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수출과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콘텐츠는 우리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신성장,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자 수출 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자가 됐다”며 “문체부는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