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에듀 컨소시엄이 전국 7개 시·도 초·중·고 학생 8775명 대상 디지털새싹 캠프를 본격화 했다. 디지털새싹 캠프는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국가 화두에 맞춰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사업이다. 겨울방학 동안 75개 교육기업과 대학이 초·중·고 학생 10만명에게 SW·AI 캠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SW·AI 전문 교육기업 이티에듀는 전자신문사와 지역 대표 교육기업인 키움인·창의공간·제이디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새싹 사업자로 캠프를 운영한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겨울방학 동안 서울·경기·대구·경북·광주·전남·제주 등 7개 지역에서 다양한 캠프를 진행한다.
◇7개 시·도 강사워크숍 진행…강사 201명 참여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본격적인 디지털새싹 캠프 시작에 앞서 강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서울·경기 지역에 참여하는 전문강사들은 서울교대와 잇플교육장 두 곳으로 나눠 강사 교육을 받았다. 강의는 현직 정보교사와 정보교사 출신 전문강사가 맡았다.
서울·경기 강사 워크숍에는 500시간 이상 SW교육 경험을 보유한 전문강사 121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강사들은 15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받고 토론을 진행했다.
광주·전남지역에 참여하는 강사 대상 워크숍도 이뤄졌다. 강사 워크숍에는 총 42명의 강사가 참여해 향후 학생들에 교육할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보다 나은 교육방법을 논의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21명의 강사가, 제주에는 11명의 강사가 워크숍에 참여했다. 7개 시·도지역 모두 SW교육 관련 전문가 통한 자문을 완료한 SW·AI 교육 프로그램 내용을 갖고 진행했다. 강사 워크숍에는 보조강사도 함께 참여해 교육을 받고 논의했다.
◇다수 대학과 기관에서 집합형 개최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초·중·고 학생 대상 디지털새싹 캠프도 시작됐다. 캠프는 집합형과 방문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집합형 경우, 서울은 18~19일 동국대에서 초등 4~6학년 학생 대상 '엔트리 기반 코딩드론 캠프'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동국대에서는 이날 외 31일과 2월 1일, 2월 11~12일 등 총 세 차례 캠프가 열린다.
숭실대에서도 1월 28~29일을 시작으로 2일씩 총 5회에 걸쳐 캠프가 열려 초·중·고 학생이 SW·AI 교육을 받는다. 이 외에도 서울 소재 다수 대학에서 디지털새싹 캠프를 준비 중이다.
경기도도 이달 중순부터 디지털새싹 캠프를 시작한다. 경기 북부에 위치한 한국항공대에서는 1월 14~15일, 2월 4~5일, 7~8일, 9~10일, 11~12일 총 5회에 걸쳐 '휴머노이드 로봇의 비전과 음성인식' '오렌지 데이터 마이닝' 등 다양한 주제로 캠프가 진행된다.
경기 남부에 위치한 한양대 ERICA에서는 1월 28~29일, 2월 2~3일, 4~5일, 9~10일, 11~12일에 캠프가 마련된다. '엔트리기반 코딩드론 캠프' '세상을 바꾸는 AI 나도 할 수 있어' 등 다양한 주제로 초중고 학생들에 교육이 이뤄진다. 이외 시흥에 위치한 한국공학대, 성남에 위치한 한국IT아카데미 성남캠퍼스 등에서도 캠프를 마련한다.
대구·경북에서도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국IT교육원 교육을 시작으로 집합형 캠프가 본격화된다. 대구와 경산, 김천, 포항 등지의 대학과 기관에서 다양한 주제로 캠프가 열린다. 광주·제주에서도 대학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합형 캠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집합형 캠프 신청은 디지털새싹 사이트와 이티에듀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하다.
◇디지털새싹 사이트에서 캠프 신청…일부 지역 마감
방문형 캠프는 가장 빠르게 진행된 광주·전남지역을 시작으로 학교 신청과 캠프가 이뤄진다. 전남지역 화순중·마지초·선우학교 등을 대상으로 방문형 캠프를 진행했다. 약 500명 학생 대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캠프' '세상을 바꾸는 AI 나도 할 수 있어' 등 교육이 이뤄졌다.
서울·경기지역도 방문형 캠프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위례솔초 등 상당수 학교가 방문형 캠프를 지원해 서울 지역 초등학생 대상 방문형 캠프는 신청을 마감했다. 현재 경기지역 초등학생 방문형 캠프를 비롯해 중·고등학생 캠프는 디지털새싹 신청 사이트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대구·경북·광주·전남·제주 지역도 방문형 캠프 접수를 받는다.
학부모 특강도 준비 중이다. 초·중학생 대상 집합형 캠프시 함께 온 학부모 대상으로 SW와 AI 특강을 개최한다. SW교육이 왜 필요한지, AI로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한다. 성공적인 디지털새싹 캠프 진행을 위해 다양한 대학과 기관 등과도 협력한다. SW·AI 전문가가 대거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혜권 이티에듀컨소시엄 총괄책임자는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디지털새싹 캠프 수행을 위해 보유한 역량과 경험,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진행할 것”이라며 “디지털새싹 캠프를 통해 다수의 초·중·고 학생들에 고품질 SW·AI 캠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