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기술선점과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완성을 위해 자동차 부품산업 미래차 전환 지원에 속도를 낸다.
충남도는 올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전환 지원과 친환경·자율주행 소재·부품 시장선도를 위해 7개 사업(281억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사업의 3대 중점 과제는 미래차 전환을 위한 연계협력 체계강화, 미래차 부품 집중육성, 미래 이동수단 생태계 창출 등이다.
미래차 전환을 위한 연계협력 체계강화 세부사업으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미래차 부품 집중육성을 위해 수소상용차 고도화 기반(플랫폼) 구축,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등 사업도 펼친다.
미래 이동수단 생태계 창출 사업으로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정보+즐거움) 기술개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도 추진한다.
종합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기반이 조성돼 지역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 중심지가 발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변화 속에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자동차 부품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유연하고 안정적인 미래차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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