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가 S펜을 내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기 두께와 무게가 다소 증가한다.
베트남 매체 더 픽셀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5는 S펜 슬롯을 탑재하며, 이로 인해 기기 두께는 전작(6.3mm)보다 다소 두꺼운 6.5mm로, 무게는 전작 263g에서 275g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Z폴드3부터 S펜을 지원했다. 다만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폴드4 등에는 전용 슬롯이 없어 사용자들은 S펜을 따로 케이스에 보관하거나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폴드 시리즈에 S펜을 내장해달라는 피드백을 계속 받아 왔다"며 "폴드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달라는 요구와 S펜의 필기감을 유지하기 위해 S펜을 어느 정도 두께로 만드는 게 최적점일까를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8월 갤럭시 언팩 이벤트를 통해 차기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Bar)형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3' 시리즈는 내달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