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얼마집을 서비스하는 한국프롭테크가 비대면 여론 수렴이 가능한 전자투표 기능을 출시했다.
얼마집 전자투표 서비스는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나 재건축, 재개발 추진 단지가 집주인에게 기존의 서면으로 징구하던 각종 동의절차를 앱 내에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서면 제출 시 겪어야 했던 번거로움과 개인 정보 노출 위험을 없앴다. 비대면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전자투표를 진행할 수 있어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낼 수 있다.
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 동의서 징구 단계에서 부터 전자투표를 활용할 수 있다. 장기수선 수시 조정 시 입주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할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집주인 인증 기능이 있어 아파트 집주인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집주인 인증을 한 번만 거치면 투표 때마다 인증 절차 없이 투표할 수 있다. 고령의 가족을 대리해 투표를 진행할 경우에도 앱 내에서 집주인 인증과 위임장 진행 과정을 거치면 대리인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타사의 외부 공개용 링크 기반의 전자투표 방식에 비해 강화된 보안도 장점이다. 전자서명법과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보관법을 준수해 만들어진 얼마집은 핸드폰 본인확인과 인터넷 등기소의 등기부등본을 통해 집주인을 인증하는 이중 본인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투표 조작 및 문서 위변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투표 참여율 열람도 언제든 가능해, 각 동 별로 참여율을 확인하고 투표 참여 독려도 할 수 있다.
송지연 얼마집 대표는 “재건축 또는 재개발 추진 조합에서 집주인 동의 절차를 밟을 시 페인포인트로 지적됐던 부분을 얼마집 전자투표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얼마집은 아파트 집주인의 부동산 관련 고민을 해결해 드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
손지혜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