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회계관리 앱 '머니핀'을 운영하는 모두의회계는 태그 몇 번으로 복식부기 장부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인공지능 회계엔진 '핀키(Pinkey)'를 개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모두의회계가 자체 개발한 핀키는 약 7000여만 건이 넘는 데이터 학습을 통한 딥러닝 기반의 회계자동화 엔진이다. 태그 몇 번이면 거래분류부터 회계분석, 경영관리에 이르는 전과정을 자동화한다.
손익거래 뿐만 아니라 통장거래까지 분류해 복식부기 장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복식부기 의무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원한다면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회계 투명성을 입증해 보일 수 있어 기장세액공제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머니핀을 이용하면 공제 불공제 내역도 태그로 분류할 수 있다. '홈택스'나 '손택스' 접속 없이 클릭 몇 번으로도 부가세 신고서가 완성돼 회계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사용자라도 직접 '셀프신고'가 가능하다.
머니핀은 지난해 1월 부가세 신고 기간에만 1만5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한해 동안 전년대비 5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김홍락 모두의회계 대표는 “50%에 이르는 북미, 유럽 등 회계 선진국에 비하면 3%에 불과한 국내 회계 소프트웨어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는 데 신경썼다”며 “부가세 신고기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핀키를 장착한 머니핀을 통해 많은 사업자가 세금 신고 업무 간소화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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