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위치 기반 라이프플랫폼 카카오맵 '톡친구 위치공유'에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이용자가 약속 장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도착지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맵에서 강남역 등 약속 장소를 도착지로 설정해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현재 위치에서 강남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각자의 경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모임 장소로 향하는 기쁨과 슬픔, 설렘과 아쉬움 등 다양한 감정을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이모지(그림문자) 5종과 도착지에 빨리 도착하는 순서를 볼 수 있는 순위 정보도 제공한다. 도착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용자가 친구에게 '하트' 이모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 채팅방에 '1등 자랑 메시지'를 보내는 등 위치를 기반으로 한 소통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개편으로 위치공유 화면 외에도 길 찾기 경로와 새로운 장소 검색에서 친구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전체보기 버튼'을 누르면 하나의 화면에서 모든 친구들의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자전거 내비게이션에서 참여자 전체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친구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자전거 그룹 라이딩 등의 모임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9년에 추가된 톡친구 위치공유 기능은 카카오맵 이용자가 자신의 위치나 경로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맵 메인 메뉴에 있는 '톡친구 위치공유'를 선택한 후 공유를 원하는 카카오톡 친구나 대화방을 선택하면 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