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가 손석구의 능청스러운 필리핀 적응기와 함께, 최민식·이동휘를 둘러싼 크고 작은 위기서막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디즈니+ '카지노' 6회차는 오승훈(손석구 분)의 수사본능 각성과 차무식(최민식 분) 패밀리를 위기로 몰아넣는 사건연결들로 이뤄졌다.
“수사 경험은 없습니다”라는 당혹스러운 오프닝에 이어지는 에어컨 하나 없는 CIDG 사무실 첫 출근부터 한인 회장을 비롯해 한인회 사람들과 만남까지 오승훈의 깨알같은 현실폭소 분위기는 차무식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강력 사건들의 등장과 함께 극적 긴장감으로 바뀌며 새로운 재미를 줬다.
또한 700억 카지노 신화 차무식을 둘러싼 다단계 사기꾼 김경영(이석 분)의 살인과 빅보스 '다니엘'의 부하 '존(김민 분)'의 도박장 중국인 살인사건 등 위협요소들이 등장, 한층 다이내믹해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여기에 ‘필립’(이해우)의 도움으로 ‘고회장’의 신임을 얻으며 그가 쏟아부은 막대한 게임 현장에 일조하게 된 소정(손은서 분)이 정팔(이동휘 분)과의 관계가 점점 망가지기 시작하는 모습은 반전을 향한 새로운 길을 가늠케 했다.
이렇듯 디즈니+ '카지노' 6회차는 묵직한 에너지감의 최민식과 능청스러움과 날카로움을 오가는 손석구의 연기톤을 중심으로, 실타래 처럼 얽힌 반전 포인트들의 서막들이 펼쳐지며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시즌별 8회차 구성의 두 시즌으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