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다음주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를 열고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한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다음 주에 국방위, 외통위를 열고 무인기 문제 등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사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긴급현안질의를 해야한다로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상임위 차원 논의를 주장해 왔었다.
주 원내대표는 “본회의 긴급현안질의는 주요 군사기밀이 그대로 공개되는 일 때문에 저희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다시 국방위와 외통위 개최를 요구해 왔고 해당 상임위와 상의했다”며 이같은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태원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재발방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조사특위는 오는 17일로 활동 시한이 종료된다. 주 원내대표는 “특위가 유족 등을 상대로 공청회를 열고 다음 주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를 거치면 모두 종결된다”라며 “끝까지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임해서 사고 원인도 정확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