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DTx) 기술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13일 공개했다.
현대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한 아이케어카는 내부를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등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차량은 굿네이버스에 기증해 현장에 투입한다. 학대 피해 아동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고, 가정방문 상담과 안전한 이동 등에 이용된다.
아이케어카에 적용한 DTx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와 다중화자 분리형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등이다. DTx는 질병의 예방과 관리, 치료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증강현실(AR), AI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치료 방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차량 공개와 함께 개발 및 심리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힐스 온 휠스 : 아이케어카'를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