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성급한 동거였을까.
오늘(16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00회에서는 20대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들은 지난해 8월 동거를 시작하면서 많이 싸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모든 게 맞지 않는데 그중에서 청소하는 스타일이 가장 다르다고. 여자친구는 자신이 매일매일 조금씩 청소하는데 남자친구는 한 번에 몰아서 대청소를 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다른 관점에서 말한 거라며 자신은 지저분하게 살다가 한 번 청소를 하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청소를 끝내고 꾸준히 청결도 100%를 유지하고 산다고 부연 설명한다.
이런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자신이 대청소를 해놨을 때 다음 날 다시 지저분해지는 게 싫고, 여자친구가 따로 조금씩 청소를 하지만 자신의 눈에는 지저분하게 보인다고 한다.
이에 이수근은 "사소하게 싸우다가 감정싸움까지 하게 된다"며 공감하고, 서장훈은 "역시 둘 얘기를 같이 들어야 한다. 한 쪽 말만 듣고 오해할 뻔 했다"라면서도 "마음에 안 들면 그 사람이 직접 하면 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의뢰인 커플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싸운다고. 모든 이야기를 들은 후 서장훈은 "동거가 문제인 게 아니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며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서장훈의 센 조언해 이수근마저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보살들의 강한 조언은 의뢰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궁금증을 부르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0회는 오늘(16일) 밤 8시 30분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