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신기술 기반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신기술 기반 산업패러다임 선도,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조성, 시민중심 대중교통체계 재편,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도모 등 새해 5대 비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올해가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대전 엑스포 개최 3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대덕특구에서 창출한 신기술이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첨단특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 이를 거점으로 나노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헬스, 국방산업을 특화한 미래 핵심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람과 기업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용효과가 큰 글로벌 기업, 대기업, 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대덕특구와 시를 '원팀'으로 만들어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단단히 한다는 전략이다.
문화 인프라 확보에도 매진하고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스포츠 선진화를 앞당긴다. 이를 위해 시립 미술관·도서관 및 대전문학관 추가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및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축구·야구·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한다.
보문산은 워터파크, 숙박시설, 케이블카 등을 오월드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자연휴양림과 수목원도 추가 조성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시철도2호선 트램 사업을 빨리 추진해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 재편에도 나선다.
도시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준비, 교통량 분산 위한 순환 도로망 구축계획 수립, 도시철도·시내버스, 택시, 자전거, 개인용 이동장치 등이 연계된 환승 체계와 통합교통플랫폼(MaaS)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미래세대 투자 강화와 무상 보육·교육 실현, 사회 취약계층 돌봄 프로그램 고도화도 약속했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주택 보급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명품 정원과 하천을 조성해 미래 시민을 위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한다.
이밖에 도시 내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대전역세권 개발,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을 가시화하고 대전을 혁신성장 메카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시정 변화를 시민에게 확실하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의 마음으로 공직자들과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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