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성상엽, 이하 인텔리안테크)와 저궤도(LEO) 위성 통신 회사 원웹(OneWeb)은 '위상배열(PHASED ARRAY) 평판 안테나의 통신 테스트'를 성공적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에 소재한 인텔리안테크의 ADC(Advanced Development Center) R&D센터에서 진행된 제품 시연회에서 회사는 원웹의 실시간 상용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전자식 평판 안테나(ESA)를 선보였다. 위성으로부터 데이터 송수신을 동시에 진행하는 제품으로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서 인텔리안테크의 ESA 안테나는 원웹의 위성통신서비스를 통해 구현 가능한 최대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개발 및 전파 인증을 완료하고, 4분기부터 최근 완공된 평택 제2사업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원웹용 파라볼릭 안테나인 OW70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생산 전략을 통해 최초의 원웹 상용 서비스를 위한 평판형 안테나를 개발했으며, 향후 엔터프라이즈, 육상, 모빌리티, 군사, 정부 및 해양 등 전분야에 걸쳐 사용 가능한 전자식 평판 안테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출시할 계획이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제품 시연회를 통해 원웹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이 더욱 강화됐고, 회사의 ESA 기술력을 검증했다”며 “신규 확충된 평택 제2캠퍼스의 설비와 안정적인 제조 공정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씨 라도바즈 원웹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인텔리안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기술 잠재력을 선보여 기쁘다”며 “원웹 서비스는 평판 안테나로 주거용(Residential), 상업용, 지상용 및 정부 산업에 필요한 완벽한 네트워크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큰 폭 매출 성장을 기록한 인텔리안테크는 올 한해도 해상용 VSAT 안테나에 대한 매출 성장 및 저궤도 서비스 런칭에 따른 본격적인 저궤도 안테나 매출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