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오는 31일까지 1층 중앙홀에서 '망백(望百)의 작가 이창식 展'을 연다.
'이창식 수필문학상' 제정을 기념해 이창식 작가 수필집과 번역서, 향토서적 등을 전시한다.
이창식 작가(93)는 경기 수필문학계에 획을 그은 수필가, 향토사학자, 언론인이다. 이 작가는 1953년 언론계에 입문해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1976년 '월간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는 수필집 '나는 벌목꾼이 아니로소이다', '천국의 노트', '물고을의 양지' 등을 펴냈고, '경기도사', '수원시사', '경기예총사', '수원상의 100년사' 등 다수의 향토사서를 발간했다. 선경도서관에 도서 2700여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지역 문학계 원로들로 구성된 '이창식 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이창식 작가의 수필문학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창식 수필문학상'을 제정했고, 같은해 12월 '제1회 이창식 수필문학상'을 시상했다.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경기수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향토사를 연구해 온 이창식 작가의 문학정신을 시민들과 나누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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