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콘텐츠산업 진흥기관 두 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콘진원은 두바이경제관광부 소속 두바이행사진흥청(DFRE), 중동지역 최대 콘텐츠마켓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 주최사 인덱스홀딩과 한-UAE 양국 콘텐츠산업 진흥 협력체계 구축을 확대한다.
양해각서는 콘텐츠 분야 핵심 국정과제 'K-콘텐츠 매력을 세계로 확산' 이행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해외진출 전략 다변화를 통한 K-콘텐츠 해외시장 판로개척, 양국 콘텐츠산업 교류협력을 통한 한류 확산과 연관산업 수출 견인에 이바지하고자 진행됐다.
체결식은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방문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높은 젊은 인구율과 강한 소비력에 기반한 신진 한류 확산거점 중동지역으로 K-콘텐츠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DFRE는 두바이 유통·축제 부문을 진흥하며 두바이가 연중 세계적 관광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인덱스홀딩은 전시 컨벤션, 무역·투자,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중동지역 콘텐츠산업 협력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손꼽힌다.
3개 기관은 양국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공동 프로젝트 진행, 정기적인 사업·공통 관심사 검토를 통한 정보교환을 추진한다. 또 두바이인터내셔널콘텐츠마켓, KITE(K-팝 in the UAE) 콘서트, K-콘텐츠 엑스포 등 양국 콘텐츠 행사 개최에 협력할 예정이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새로운 한류 확산 거점인 중동지역에서 두바이 정부 소속 공공기관·콘텐츠 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