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는 지난해 전년 대비 24% 성장한 매출 534억원을 달성하는 등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나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610억원을 달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업 20년 만에 매출 600억원대 고지에 등정한다.
회사는 통합접근제어(U-IAM) 사업, 클라우드 사업, 실시간 안면 인식 보안 솔루션 '페이스 락커(Face Locker)', 개인정보접속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INFOSAFER)', 해외 진출 역량 강화 등을 앞세워 이 같은 실적을 달성키로 했다.
피앤피시큐어는 통합접근제어(U-IAM)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기능을 고도화한 '디비세이퍼 7.0' 버전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U-IAM은 DB접근제어, 시스템접근제어, 통합계정관리, OS접근제어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 구매 부담은 줄이고 관리의 편의성은 증대하는 통합 제품 보안 전략을 적극 펼친다.
클라우드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제품 고도화와 기술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통합접근제어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CSP·MSP 사업자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가상화 영역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으로 본격 전환한다.
회사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실시간 안면 인식 보안 솔루션 '페이스 락커'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전담조직 페이스락커본부를 신설했다. 박천오 대표는 “페이스 락커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유일한 보안 솔루션으로 금융시장 또는 하이테크 기업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시큐어는 디비세이퍼(DBSAFER)와 연동해 2-티어 접속 기록을 생성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개인정보접속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타사의 개인정보 이력 관리시스템 문제인 개인정보 접근 이력 누락 문제를 해소, 주목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2023년을 해외 진출 인큐베이팅의 해로 지정했다. 3~4년 후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 적합한 UI 고도화를 비롯해 버전도 출시한다.
박천오 대표는 “U-IAM 전략은 H자동차그룹, 국책은행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2022년도 연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도 K 은행의 클라우드 표준 제품으로 선정되고 CSP에 입점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내며 창립 이후 최초로 연매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올해 2~4개 개별 솔루션을 묶은 통합 솔루션 매출 비중을 80% 이상 확대하고 제품 다양화에서 시장 다변화로 사업 전략을 전환, 매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