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는 기존 주주사 9곳으로부터 247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라운드 추가 투자로 기존 주주사 대상으로 실시했다. 베인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액세스벤처스, CLSA캐피탈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500글로벌, 카카오인베스트먼트, TBT파트너스, IBX파트너스 등 9곳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피플펀드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256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피플펀드는 비은행권뿐만 아니라 여신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용평가모형의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금융기관에게 맞춤형 디지털 여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성장할 방침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올해부터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건전성 관리가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플펀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와 별도로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골드만삭스, CLSA캐피탈파트너스, 베인캐피탈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 기관투자자금을 유치해 국내 중금리 대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피플펀드의 작년 12월 기준 대출 취급액은 1조6215억원, 대출잔액은 3258억원이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