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사업 올해 선정 목표...과기정통부 2월 공모 착수

대구시와 경북도가 초광역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역 기업 대상 사이버침해 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기업 및 인력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자생적인 정보보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내달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착수한다. 올 상반기 안에 대구·경북, 충청, 전라, 부·울·경 등 4개 초광역권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 정보보호산업 육성과 일자리 선순환 구조 조성,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판교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구축해 차세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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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정될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200억원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13억원의 예산과 함께 정보보호인력양성사업으로 2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대구경북권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대구시)과 포항테크노파크 경북소프트웨어(SW)진흥본부(경북도)가 협업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산업체가 참여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내 전략산업에 특화된 정보보호 수요창출과 관련 기업 및 인재를 키워 정보보호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지역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방비 매칭 없는 판교클러스터와는 달리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보호산업이 융합발전하고, 지역 사이버 보안 자생력을 키우는 방향에 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