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이용자의 서비스·콘텐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셋톱박스 분야는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 만족도가 높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22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 18개 유료방송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량·정성 항목을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영상 체감품질은 지난해 전년 대비 향상됐다.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한 반면에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주문형비디오(VoD) 광고시간은 다소 늘어났다.
가입부터 해지까지 IPTV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LG U+가 63.7점으로 가장 높았다. SKB(63.5점), KT(63.4점)가 뒤를 이었다.
케이블TV는 LG헬로비전이 62점을 기록했고 이어 딜라이브(60.9점), CMB(60.7점), SKB(60.6점), HCN(58.4점) 순이었다. 중소 케이블TV 9개사 중에는 광주방송(62.7점), 아름방송(62.5점), 푸른방송(62.4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60.7점으로 평가됐다.
영상 체감품질은 IPTV 3사가 4.7점(5점 만점)이고 케이블TV는 CMB가 4.7점, SKB와 HCN은 4.6점, LG헬로비전과 딜라이브는 4.5점이다. 셋톱박스 성능 만족도는 IPTV가 LGU+(65.5점), SKB(64.1점), KT(63.7점) 순이었다. 케이블TV는 CMB(62.6점), LG헬로비전(61.2점), 딜라이브(60.1점), SKB(59.4점), HCN(58.3점) 순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4.47점과 60.6점을 각각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처음 콘텐츠 이용자 만족도도 조사했다. VoD·콘텐츠 다양성·장르별 영상 충분성 등 지표에서 LGU+와 LG헬로비전이 각각 IPTV·케이블TV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VoD 비용 적정성은 SKB와 HCN, 최신 VoD 업로드 시점 적정성은 LG유플러스와 CMB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첫 조사한 AI 음성인식 셋톱박스 평가에서 SKB가 62.1점으로 최고점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2022 유료방송 품질평가는 측정항목을 세분화하고 전체 항목에 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 이용자 중심 품질평가가 되도록 추진했다”며 “이용자에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 간 품질 경쟁을 촉진, 유료방송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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