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SR, 난치성 환아 소원 이뤄주는 '건강기부계단' 운영 재개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SR 관계자들이 17일 수서역에서 건강기부계단 제막식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SR 관계자들이 17일 수서역에서 건강기부계단 제막식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7일 SRT 수서역에서 송영구 병원장과 SR 이종국 대표이사, 문제홍 수서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건강기부계단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은 철도 이용 고객의 건강을 위해 2019년 9월 SRT 수서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해 공동 운영해왔다. 고객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양 기관에서 각각 10원을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형태다. 연간 적립된 약 2000만원의 기부금은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에 전달해 지금까지 총 8명의 난치성 환아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 성취 사업에 사용됐다.

이번 제막식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출입이 제한됐던 계단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이뤄졌다. 계단 또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하고 환아들의 소원 성취 스토리를 일러스트로 담은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송영구 병원장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SR과의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