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18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스노우데이'를 열고 크로스 클라우드 지원 강화 등 자사 데이터 플랫폼의 새 기능을 소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의 단일 엔진 성능을 높이고, 크로스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스노우그리드' 기능을 강화했다. 스노우그리드는 클라우드와 리전을 상호 연결하고, 협업과 데이터 거버넌스,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기업이 하나로 연결된 효율적인 경험으로 세계에 분산된 팀과 사업부가 더 빠르게 결과를 도출하고, 거버넌스를 통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항목을 간편하게 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데이트된 기능으로는 새로운 리스팅 디스커버리 컨트롤(퍼블릭 프리뷰)이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는 리스팅을 맞춤 설정하고 사용량 기반 과금을 제공하고, 기업은 사용 및 쿼리 예시, 분류를 통해 가시성을 높인다.
또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계정과 데이터베이스, 정책 및 메타데이터, 스트림 및 태스크도 복제가 가능해졌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스노우플레이크 부계정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 고객은 소스, 목적지, 복제 대상, 복제 간격에 대한 환경설정을 효율화하는 기능이 포함된 직관적 UI(비공개 프리뷰)로 계정 복제를 간편하게 설정 및 관리하고 페일오버할 수 있다.
엘라스틱 엔진 성능도 개선했다. 쿼리 가속화 서비스로 강력한 추가 리소스를 제공해 전체 컴퓨팅 성능을 증대할 필요 없이 과부화 용량의 쿼리 속도를 향상한다. '불필요한 조인(join)' 삭제 기능으로 쿼리 효율을 높이고 검색 최적화 서비스를 개선했다. 빠른 검색과 포인트 룩업을 가능케 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앱 개발 플랫폼 스트림릿(Streamlit)을 인수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발자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데이터와 머신러닝(ML) 모델을 안전한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스트림릿을 결합할 계획이다.
스트림릿의 편의성, 유연성과 스노우플레이크의 통제 데이터 접근, 확장성, 보안성을 모두 제공해 개발자들은 간편하게 웹앱을 구축·배포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는 안전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자사 데이터를 사용해 파이썬 앱을 구축하고, 배포,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여러 기술 업데이트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지사는 매 분기 20여개의 고객사를 늘려나가는 등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에 상당히 많은 수의 직원을 채용 했고 올해에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CSAP) 규제 완화와 관련해 “스노우플레이크는 네이버 등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에는 탑재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가 공공에 진출할 수 있다고 하면 같이 파트너로서 진입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