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풍력터빈 업체 '베스타스' 생산공장 후보지, 전남·울산 압축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신고식에서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신고식에서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세계 1위 풍력터빈 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생산공장 후보지로 전라남도와 울산광역시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베스타스의 풍력터빈공장 설립 후보지로 전라남도와 울산광역시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헨리크 아네르센 베스타스 CEO는 지난 18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3억달러(약 3700억원) 투자 계획을 신고하고, 싱가포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우리나라로 이전키로 한 바 있다. 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아·태지역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베스타스의 아·태 지역본부 후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취리히(스위스)=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