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대출중개 플랫폼사인 에이피더핀(대표 정영호)은 국내 주요 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펀드(원신한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1호, 엔에이치 디지털얼라이이언스 펀드, 우리금융 디지털 투자조합 1호) 및 기업은행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피더핀은 지난해 5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의한 온라인대출비교 및 중개서비스 인가를 받았으며, 2022년 연말에 마이데이터 신규 예비허가 지정 신청도 완료했다. 별도 은행방문 없이 에이피더핀이 운영하는 앱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국내 주요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대출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온라인대출비교 플랫폼의 등장으로, 과거에는 금융소비자가 일일이 금융기관을 돌아다니면서 각 금융기관 또는 금융기관의 대출상담사를 만나 직접 대출비교를 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 플랫폼에서는 제2금융권 대출상품을 우선 취급하고 있다. 에이피더핀의 국내 금융그룹 지분투자유치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제1금융권까지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정영호 에이피더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는 대출중개서비스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사업 인가 및 대환대출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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