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기술(IT) 지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됐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IT 지출은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3년 IT 지출이 2.3% 증가해 4조5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성장률 예측치인 5.1%보다 낮지만 전 세계 기업들의 IT 지출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소비자와 기업은 서로 다른 경제적 현실에 직면해 있다”라며 “기업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디지털 비즈니스에 대한 지출을 계속해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부문은 올해 각각 9.3%,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센터는 0.7% 증가할 전망이다.
러브록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서 IT서비스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들의 올해 IT 부문 컨설팅 지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26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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