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위험 요소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재테크가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든든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연금저축 상품 중에서 인공지능이 알아서 관리해주는 편리한 서비스가 있다. AI(인공지능) 일임 투자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KB증권과 제휴를 맺고 핀트 앱에서 연금저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투자일임 연금저축 서비스로 핀트 앱에서 간편하게 연금저축 계좌 개설과 투자일임이 가능하다. 가입자 자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연금저축 납입이 가능하고 노후대비, 세금감면 혜택 등으로 중장기 투자에 최적화됐다. 납입된 연금저축액은 AI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이 전세계 시장상황을 분석해 고객별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종목 매매부터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운용해준다.
핀트의 연금저축 투자 서비스는 사회초년생과 일상 생활에 바쁜 직장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1만6000명 이상이 가입했다.
퇴직금을 활용한 재테크도 주목받고 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성격을 모두 가진 연금계좌로 소득있는 사람이라면 가입 가능하다. 매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로 환급받은 돈, 과세이연으로 생긴 여윳돈까지 재투자할 수 있다. 대개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만큼 복리효과도 크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28일까지 뱅키스 개인연금·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연금자산을 입금(자산이전 포함)한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최대 53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3월 31일까지 신한투자증권 IRP 또는 연금저축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계좌 입금액에 따라 추첨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중장기 재테크 상품으로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부담스러울 땐 '파킹통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파킹통장은 일정 기간 자금이 묶이는 정기예금보다 수시로 자금을 인출해도 패널티 부담 없이 약정 금리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오케이저축은행이 자사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출시한 파킹통장 'OK읏백만통장Ⅱ'는 10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기본 연 5% 금리를 준다. 오픈뱅킹을 등록하면 추가로 0.5%P(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모바일앱 전용 파킹통장 '머니쪼개기'는 3000만원까지 금리 연 4.3%를 제공한다. 대신저축은행의 '더드리고입출금통장'은 2억원 이하 금액에 연 3.9%를, 웰컴저축은행 '웰컴직장인사랑보통예금'은 5000만원 한도로 연 3.8% 금리를 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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