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K-브랜드 보호 지원 확대...中 위조 미용 의약품 3164점 압수](https://img.etnews.com/photonews/2301/1615008_20230124101939_046_0002.jpg)
특허청이 우리 기업 수출 걸림돌인 위조상품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K-브랜드 보호 지원 확대에 나섰다.
특허청은 코트라와 중국, 베트남 등 11개국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운영해 현지 지재권 상담, 법률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까지 위조상품 유통 실태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해외에서 증가하는 K-브랜드에 대한 위조상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만간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KOTRA와 중국에서 판매되는 필러, 보톨리눔톡신 등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중국 당국의 단속을 이끌어내 도매상과 판매사이트를 적발하고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을 압수 조치했다.
![특허청, K-브랜드 보호 지원 확대...中 위조 미용 의약품 3164점 압수](https://img.etnews.com/photonews/2301/1615008_20230124101939_046_0001.jpg)
특히 도매상 6곳을 적발했다. 보관창고 1곳에서 3164점의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을 압수 조치했고 전자상거래사이트 판매 링크 26개를 적발했다.
적발된 도매상, 전자상거래플랫폼 등 관련 정보는 중국 당국과 국내제약업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 제공해 위조상품 판매자 추가 단속을 추진하는 등 침해 피해 대응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해외 지재권 침해는 국내기업 수출 감소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KOTRA, 재외공관, 현지 정부와 협력해 우리 수출기업의 지재권 침해 피해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