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윤 대통령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유망연구자들과 오찬을 하며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과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UAE-스위스 순방에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및 '취리히 공과대학 양자 석학과의 대화' 등 일정을 통해 글로벌 석학과 미래 설계와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국제적 협력과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으며, 이를 분야별 유망 연구자와 논의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참석자인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세계 최고 생성 AI, 초거대 AI 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FriendliAI'를 창업한 경력과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선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로서 AI를 활용한 영상처리 분야 성과를 보유하고 페이스북 등에서 연구한 경력이 있다.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바이오와 전기·물리 분야 간 융합연구를 통해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 구조와 작용기작을 분자 1개 단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미국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등에서 박사후연구원 경력이 있다.
우재성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차세대 신약 개발 핵심 분야인 막단백질 연구의 세계적 연구자로서 라이보텍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다.
손영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양자통신 네트워크 핵심 기술인 양자 중계기 분야에 연구성과를 보유한 연구자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양자컴퓨팅 유니콘 기업 'PsiQuantum'에서 연구개발(R&D)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세트렉아이 인공위성 자세제어(AOCS) 분야 연구원, 미국 민간 초소형 위성개발 및 위성영상 서비스 업체 '플래닛랩스'에서 유도항법제어(GNC)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참석자들은 국제적 경력과 연구자 및 교육자 경험을 바탕으로 분야별 세계 R&D 동향, 국제협력, 우수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순방과 과학기술 영 리더 대화는 과학기술 분야 리더십 확보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 등에 맞춰 탁월한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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