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가 배급한 영화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 누적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영화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1005만3086명을 기록했다. 개봉 42일 만에 1000만 기록 달성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에 이은 두 번째 천만영화이며 외화 중 첫 천만영화다.
국내에서 1362만명을 동원한 전편 '아바타'와 함께 '쌍천만' 기록을 썼다. 모객 속도는 전작보다 다소 느리다. 외화 중 첫 천만영화에 오른 전작 '아바타'는 개봉 38일 만에 1000만 관객이 관람했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는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숲에서 바다로 떠나는 긴 여정과 전투,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를 공개한 지 13년 만에 선보인 속편이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2' 관객 1000만 돌파 소식에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 받았다”며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바타2' 국내 매출은 1263억원을 넘어섰다.
'아바타2'가 전작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후속작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아바타3'가 올해 개봉될 예정이며 '아바타4'와 '아바타5'는 2025년과 2027년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