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지난해 말 방문한 독일은 이미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벗는 게 어색했는데 일주일 뒤 귀국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역시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곧 실내에서 맨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겠죠.
실내마스크 해제를 기점으로 만 3년 동안 이어져 온 코로나 팬데믹은 엔데믹(풍토병)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의무는 없지만 노약자 등 위험군은 여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이 권장됩니다. 혹독한 겨울의 끝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 모두 올해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합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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