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관내 중소기업 자생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닥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오산 지역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으로, 사업비 소진 시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기술닥터 사업은 제품개발 및 공정개선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술적·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일대일 매칭을 통한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사업은 1·2단계 및 단계별 검증지원으로 진행된다. 1단계 현장애로 기술지원으로는 별도 기업부담금 없이 기업당 290만원 이내 범위에서 기술닥터가 최대 10회까지 현장을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기술애로를 지원해준다. 2단계 중기애로 기술지원은 앞서 현장애로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 이내 추가 심화 지원해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 구체적 성과물을 도출한다. 기업이 20%만 부담하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계별 검증지원에는 현장애로 기술지원 과제 관련 시험분석, 시뮬레이션 등 기술 검증과 사업화 검증을 한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금·인력 등 부족으로 현장의 여러 문제에 적기 대응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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