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절반 이상이 정주 여건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말 국제기구 종사자·외국인 학교 교원 등 IFEZ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61명 가운데 55.3%가 정주 여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주 여건 중 만족하는 부분은 안전(80.1%), 공원·녹지(79.5%), 교통(47.2%), 불만족하는 부분은 언어(78.3%), 문화·레저(36.6%), 의료 서비스(23.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IFEZ 인구 수는 총 41만9459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송도 4352명, △영종 1808명, △청라 1086명 등 총 7246명으로 IFEZ 전체 인구 1.7%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 외국인 정주지원 사업에 반영하는 등 앞으로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국제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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