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생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MIT과학프로그램'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
NC 다이노스와 협력해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과학에 흥미를 가진 경남 창원 지역 중학생 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경상남도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소외 지역 학교 재학생을 우선 선정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MIT과학프로그램은 NC문화재단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을 바탕으로 과학 이론을 배우고 직접 실험해보는 체험형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MIT 학생이 직접 설계한 이번 과학프로그램은 기계 운동 원리를 이용한 도르레와 투석기 실험, 김치와 우유를 활용한 분자실험, 실제 범죄수사에 쓰이는 과학원리 체험 등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실험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은 과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NC 다이노스 구단 시설(경기장, 중개실, 기자회견실, 선수대기실 등) 견학,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가 및 응원 동작 배우기,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사인회 등 스포츠 문화 체험 기회도 포함됐다.
NC문화재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기초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 간 교육 격차 축소 및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MIT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