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실전형 '반도체 인재' 양성 본격화…5년간 150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석·박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특성화대학원 지정·지원 신청을 통합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해 11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의결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원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올해 3개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해 대학당 연 30억원 안팎, 최장 5년간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은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난 해소를 위한 석·박사 5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을 교육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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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은 산업계 전문가를 교원으로 적극 활용해 산업계 수요 기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향후 배출인력에 대한 채용 매칭, 취업 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신청 대학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릏 설치했거나 예정인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 전임교원 및 입학정원 확보, 교육환경 구축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 및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은 지원사업 신청과 지정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 기간에 제출하면 사업 선정평가와 지정요건 검토를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내년 이차전지·디스플레이도 1~2개 특성화대학원 시범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지속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사업도 기획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