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재단, 교육격차 해소 위한 과학영재 나눔 활동 본격 추진

서울대에서 열린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읍면지역 학생들이 과학영재 멘토단 및 사업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열린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읍면지역 학생들이 과학영재 멘토단 및 사업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과학영재 교육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성과 확산을 위해 26일, 서울대에서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은 과학고·과학영재학교 졸업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과학영재 멘토(35명), 읍·면지역에 거주하며 과학에 흥미가 높은 추천 학생(105명)으로 구성된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학습 멘토링 활동이 지난 3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멘토와 멘티들이 직접 만나 멘토들이 수학 중인 서울대 캠퍼스와 연구실을 함께 둘러보며 전공을 소개하는 진로 지도 활동이 진행됐다. 그간 진행된 멘토링 활동 성과들을 모아 발표하고 우수 멘토링 활동을 시상하는 행사도 열렸다.

과기정통부와 창의재단은 과학영재교육 성과 확산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요구에 부합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일조하고자 2022년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을 시범 추진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전상학 교수)이 분야별(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정보) 멘토와 교육 소외지역 멘티를 모집하고 멘토링 활동을 구성해 운영했다.

교육 멘토링 활동 외에도, 발대식 개최를 통해 지역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공헌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행정적 지원 기반 마련 및 멘토 대상 특강과 위촉장 수여 등의 활동도 진행됐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얻은 결과를 분석하고 성과를 환류하여,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구과학 분야 멘토로 활동한 고동혁 학생(지구과학교육과 3학년)은 “과학고를 다니며 영재교육을 통해 받았던 수혜를 이번 활동을 통해 멘티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보람 있고 행복했다”며 “예비교사로서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교직 생활에 큰 자양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티로 참가한 안신영 학생(충북 진천고 1학년)은 “평소 과학에 궁금증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궁금했던 부분을 멘토들과 함께 조사하고 탐구하며 질문들이 계속 심화 되어 결국엔 큰 해답을 찾을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