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승용차 수출이 역대 최대인 141억달러를 달성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4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41억달러(65만대, 중고차 제외)로 전년 동기대비 25.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67억4200만달러), 캐나다(8억6500만달러), 호주(8억3100만달러), 독일(5억4900만달러), 영국(5억2000만달러), 이스라엘(4억33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3억8600만달러) 순이다.
승용차 수출액 증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친환경차 수요가 확대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이 4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승용차 수입액도 40억달러(1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7.8% 늘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독일(18억3700만달러), 미국(9억6000만달러), 오스트리아(2억6900만달러), 영국(1억8600만달러) 등 순이다. 수입승용차는 친환경, 중형, 대형 차량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대당)는 2만1833달러로 전년대비 4.4% 증가했으며, 수입 평균단가도 4만3100달러로 0.1% 상승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