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SiC(실리콘카바이드) 소재 전문기업 아르케가 지난 26일 화성시 안녕동에서 본사 사옥 및 공장 이전을 기념해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향자 국회의원(반도체특위 위원장), 고진 위원장(대통령직속 디지털플렛폼위원회), 김병관 前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지범 총장(성균관대학)과 추혜용 前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정재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르케는 현재 독일 AIXTRON 사의 G4 증착 설비를 보유 중이며, 추가로 신규 G5 증착 설비(MOCVD)를 도입해 오는 3월 구축 완료 예정에 있다. 해당 설비의 본격 양산은 Ramp up 및 수율 안정화를 확보해 올 4분기부터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인 SiC Epitaxy Wafer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에 사용되는 650V 및 1,200V 급 SiC Epitaxy Wafer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3천V, 6천V급을 넘어 항공 우주·국방용 설비 등에 쓰일 수 있는 1만2천V급의 반도체 소재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양향자 반도체 특위 위원장은 "테슬라를 넘어 농슬라(존디어社)에도 다양한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있어 아르케의 국산화를 넘어선 Global Top 기업을 향하는 도전을 매우 의미 있게 바라본다"며 "제도권에서도 차세대 반도체 산업이 제대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상준 아르케 대표는 "아르케는 'SiC Epitaxy' 전문업체로 국내 소재 기술의 국산화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시장의 리더를 목표로 한다"며 "우수한 인재 확보와 발 빠른 선제 투자를 통해 고품질 Epitaxy 개발을 발판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