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동반 성장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위아는 지난 27~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2023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업체 121곳과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파트너십 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현대위아는 파트너십 데이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세부 계획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신사업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대'를 내걸었다. 협력사와 협업을 기반으로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도 함께 대비한다.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리스크 잠재 품목을 선정해 재고를 관리한다.
협력사 동반 성장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먼저 동반성장펀드 지원을 늘린다. 현대위아가 금융 기관에 예치한 자금을 필요한 협력사에게 저금리로 지원하는 펀드다. 지원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수혜 협력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매출액 1000억원 미만 협력사의 경우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협력사 자생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협력사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현대위아 동반성장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업체 임직원이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며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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