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알미늄이 LG에너지솔루션과 6951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급 시기는 이달 말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삼아알미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사업장에 7년간 양극박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극박은 알루미늄을 얇게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 양극에 사용되는 소재다. 삼아알미늄은 양극박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미국, 유럽 주요 생산 기지에 공급할 물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2일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와 토요타계열 부품 업체 토요타통상과 삼아알미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삼아알미늄이 생산한 양극박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돼 토요타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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