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서울 용산역에 운영중인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가 누적 이용객이 13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개소 10년째를 맞이하는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는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지역 3개 광역지자체와 9개 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의 수도권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곳으로 지역 기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라운지 연간 이용객은 1만4865명으로, 전년 9373명 대비 58.6% 증가했다. 회의실 이용 건수 또한 전년 770건 대비 51.8% 늘어난 1169건으로 나타나는 등 라운지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이용객들의 수요에 적합한 회의 시설과 사무공간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광주상의가 라운지 이용객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대다수가 라운지 이용에 만족(98.7%)하였으며, 라운지 직원 서비스 역시 9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라운지를 이용했다는 광주지역 기업 대표 A씨는 “거래처와의 미팅을 서울에서 할 경우, 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면서 “독립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회의 집중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승차 대기 시간 동안 비즈니스 업무를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라운지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역사 4층에 위치하고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프리젠테이션 기능을 갖춘 회의실 3곳과 사무·휴게공간 등은 물론 업무용 PC와 복합기 등이 설치돼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라운지가 시·공간적 효율성이 높아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에게 판로 개척, 매출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