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내년 중으로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아이패드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15% 줄어들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내년 폴더블 아이패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아이패드 출하 속도를 조절하는 한편 내년에는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새로운 모델의 출하량을 늘려 제품 믹스를 개선한다는 것이 궈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1년 폴더블 아이폰이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전망은 출시 시기는 같지만 폴더블이 적용되는 제품을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로 바꿨다.
특히 이번 궈 애널리스트의 전망은 시장분석기관 CSS 인사이트의 보고서와도 일치해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CSS 인사이트는 지난해 10월 낸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4년 폴더블 아이폰보다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음에도 애플의 아이폰은 출시 이래 단 한번도 기본 형태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궈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추세에서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애플은 트렌드를 피하고 아이패드로 먼저 폴더블에 발을 담글 것”이라고 예상했다.
궈 애널리스트는 또한 중국 부품 제조업체인 ‘안지테크놀로지(Anjie Technology)’가 폴더블 아이패드의 탄소 섬유 킥스탠드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