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31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오산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세부 교육사업에 대한 부속합의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박준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장(원장) 등 업무 관련자 29명이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과 박준석 교육장은 업무협약에 상호 서명·교환 후 '미래교육협력지구'의 전반적인 운영을 위해 각 주체가 가진 행정·재정적 기반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의미한다.
협약 내용은 △지역의 교육자원 발굴과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혁신교육지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적 방안을 담아 미래교육협력지구로 도약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등을 담고 있다.
두 기관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교육 비전인 '자율·균형·미래'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자치 강화,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능동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질적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준석 교육장은 “교육지원청과 오산시 협력을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오산 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 및 세부사업 추진 합의를 통해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 및 오산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산시 코딩·인공지능(AI) 센터 구축, 지역맞춤형 인재키움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개발해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온 마을이 학교, 미래도시 오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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