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르면 내년 아이폰16 시리즈부터 프로라인보다 더 비싼 '아이폰 울트라' 모델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맥스보다 상위 모델인 '울트라'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아이폰 울트라가 출시되면 프로 라인보다 더 빠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더 나은 성능의 카메라,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또한 "마침내 충전 포트를 제거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기능도 있을 수 있다"며 라이트닝 충전 단자나 USB-C가 없는 '포트리스'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이폰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0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14 프로맥스보다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아이폰은 사람들의 삶에 '필수'가 됐다"며 "사람들은 최고의 제품을 얻기 위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올가을 새로운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며, 전체 모델에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USB-C 포트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프로·프로맥스 모델에는 최신 A17 바이오닉 칩, 티타늄 프레임, 솔리드스테이트 버튼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