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밥 "직장인 절반 업무시간에도 자기계발"

직장인 4500명 대상 직장내 학습경험 조사
코로나 이후 '욜로' 대신 자기계발 트렌드우세
AI 콘텐츠 추천 서비스 “학습 만족도 91.8%”

직장인 절반이 업무시간에도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유밥이 자사 교육 솔루션 '유밥 스마트러닝'을 이용 중인 만 20~59세 남녀 직장인 4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유밥 "직장인 절반 업무시간에도 자기계발"

먼저 유밥 스마트러닝을 통해 지식, 기술, 태도 등 '전반적인 업무역량이 향상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96.9%(4361명)에 달했다. 그 중 '업무 능력이 매우 향상되었다'고 답한 비율은 58.4%(2만6280명)였다.

학습시간으로는 '일과시간(33.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퇴근시간(21.4%)' '점심시간(17.1%)' '출근시간(11.8%)' 등에 학습한다는 비율도 뒤를 이었다. 이는 곧 직장인들이 일과 학습을 분리하기보다 근무 중 혹은 통근시간을 활용한 업무역량 강화 및 자기계발이 함께 이뤄지는 것에 익숙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유밥 스마트러닝은 10~15분 분량의 짧은 콘텐츠로 출퇴근 근무 시간 등 짧은 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학습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사내 교육 정책(45.8%)' 외에 '자기계발(24.8%)'과 '업무역량 향상(23.3%)' 등을 꼽았다. 반강제적 성격을 띠는 '사내 교육 정책'을 제외하면 직장인들이 '자기계발'과 '업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학습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러한 학습 동기는 실제 유밥 스마트러닝의 전체 학습데이터 분석 결과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최근 1년간 유밥 스마트러닝 고객사의 학습데이터 또한 경영직무(1위), 비즈니스 스킬(2위), 리더십(3위), 자기계발(4위), 어학(5위) 카테고리 순으로 집계됐다.

유밥의 학습 콘텐츠 추천서비스 'AILearn'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91.8%(4131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상민 유밥 디지털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며 배움을 즐기는 직장인 욕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장인의 배움 욕구를 충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