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수출 지원 확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2월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8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2월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8 kjhpress@yna.co.kr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 그린바이오의 체계적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를 방문, 그린바이오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약 1조200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6.7% 성장의 빠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발효·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분야의 비중이 세계 시장의 72.5%이며, 우리나라는 식품 및 사료 첨가물 등을 중심으로 2020년 2조7000억원을 수출했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이달 중 발표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상품화 및 소재생산 등 지원을 통한 산업화의 촉진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 기업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창구 마련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식품·사료 첨가물 등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중이며, 간담회에는 보란파마, 와이앤바이오, 잰135바이오텍, 고려바이오 등도 참여했다.

정 장관은 “그린바이오는 농식품산업과 바이오가 융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농업 미래성장산업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형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자금·제품개발·수출·데이터 등 산업 전반의 가치 사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업·정부·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정책을 발굴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그린바이오 산업계 모두가 협력해 산업 성장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