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최근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에 대구 공동관을 구성해 현장에서 1769만달러어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전시회에 대구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대구시 공동관을 구성했다.
공동관에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계협력사업 지원 기업을 포함 3H, 파인메딕스, 원소프트다임, 인트인 등 총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2934건 수출상담에 5880억원 규모 상담 실적, 1769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기구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에 확대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고, 카타르와 파키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의 기업들과 200만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협의했다. 인트인은 오뷰 정자분석기, 배란분석기 등을 이란에 35만달러어치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세계 의료시장의 혁신과 트렌드를 한곳에 확인할 수 있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