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지역발전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기조를 과학기술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 역시 첨단 과학기술 및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붙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대전 KAIST 창업관에서 '대전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삼고, 지역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기술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된다”며 “정부 역시 지역에 뿌리를 둔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기업이 당당하게 세계 무대로 나가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을 정부 정책방향의 중심에 두라고 지시한 뒤 이어지는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행사가 열린 대전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정책의 모범도시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지방시대의 두 축은 첨단 과학기술과 교육”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대전은 지방시대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대학과 기업, 기업과 연구소,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연결은 물론 다양한 연구기관 간 연결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