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에서 미술품 경매 회사 케이옥션(K Auction)과 아트테크 자회사 아트폼스(Artforms), 작가 매니지먼트 전문 자회사 아르떼케이(Arte K)와 협업해 '케이옥션 패밀리' 스토어를 오픈하고, 오명희 작가의 작품 'Zenith Center of Radiant Life(절정- 삶의 한가운데)'의 영상 NFT와 작품을 9일 판매한다.
해당 NFT는 '절정- 삶의 한가운데'의 영상 NFT 1개와 작품 원화를 한화 약 7,500만 원(61,200 달러)에 판매된다. 영상 NFT는 원화에서 영감을 받은 영상 작품으로, 도시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도시 월렛에 가입 후 이더리움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NFT를 구매한 사용자는 이후 케이옥션에서 작품 원화를 수령할 수 있어, 아트 컬렉터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들에게도 소장 가치가 높다.
라인 넥스트는 케이옥션과 NFT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순수 미술과 NFT를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NFT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술과 NFT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NFT작품으로 소개되는 '절정- 삶의 한가운데'는 수천 개의 자개 조각들이 모여 우아하게 빛을 발하는 동명의 원화를 주요 모티브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새들과 흩날리는 꽃잎, 능수버들이 국악 사운드와 함께 어우러지며 삶에 대한 예찬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오명희 작가는 수원대학교 조형 예술대학 명예교수로, 한국적 미감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며, 꽃무늬 스카프를 모티브로 삼아 한순간 사라지고 또 계속되는 삶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나타낸 '스카프 연작'이 대표작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