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이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모바일인덱스 인사이트 추정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멜론 모바일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 중이다.
모바일인덱스 인사이트는 국내 최대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240여개 카테고리로 세분화된 국내 3만여개 앱 이용성 데이터를 제공한다. 자체 보유한 특정 패널의 모바일 앱 이용 행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지에이웍스 자체 추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서비스하고 있다.
멜론은 모바일인덱스 인사이트 2023년 1월 리포트에서 안드로이드·iOS 합산 677만명 MAU를 기록했다. 이어 유튜브뮤직(505만명), 삼성뮤직(434만명), 지니뮤직(337만명), 플로(213만명) 순이었다. MAU 기준 음악 카테고리 내 멜론 시장점유율은 29.8%였다. 멜론이 삼성전자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삼성뮤직 19.1%까지 합치면 48.9%로 절반에 달한다.
유료 구독자 수도 국내 최다인 50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19년 동안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큐레이션과 '멜론차트',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멜론 스테이션' 등 주요 서비스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신규 앨범 조명 '멜론 스포트라이트' 등을 제공한다.
멜론 관계자는 “멜론은 아티스트와 음악팬을 긴밀하게 연결하며 K-팝과 음악산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젝트로 업계 동반성장과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