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해 매출 3조3946억원(3537억엔)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모바일 게임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FIFA 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유저친화적 운영이 성과를 거두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9952억원(1037억엔)이다.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7783억원, 영업이익은 10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269% 증가했다.
지난해 넥슨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처음으로 국내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섰다.
올해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리시즌 오픈과 '나이트워커'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워헤이븐'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프라시아 전기' 등 신규 IP를 대거 선보인다. PC·모바일·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라인업을 추가,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콘솔(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출시 준비 중이다. 3월 9일 정규 시즌을 오픈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또한 콘솔 플랫폼을 확장 지원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 액션 등 압도적인 퀄리티와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이 특징이다. 유저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기능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커뮤니티 콘텐츠를 선보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MMORPG다. 업그레이드된 세계관과 새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C&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슈팅게임 및 RPG 노하우를 활용해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워헤이븐'은 백병전 PvP 게임이다. 지난해 말 신규 콘텐츠, 캐릭터, 전략 고도화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펙으로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스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팀 기반 FPS 게임이다. 파괴 가능하고 다변하는 전장과 빠른 속도감이 특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작 흥행과 유저친화적 라이브 운영의 성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신규 IP와 크로스플랫폼 타이틀이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유저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